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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

박주부구엄마 2026. 1. 5. 14:10

임재범,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마무리 후 은퇴 선언

한국 음악계의 전설이자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아 온 가수 임재범(62)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가요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사랑해온 그의 음악 여정이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순간으로 이어지며 음악팬들의 아쉬움과 응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은퇴 선언, 이유와 소회

임재범

임재범은 지난 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의사를 직접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말하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임재범은 “‘수없이 되돌아보고, 수없이 저 자신과 싸웠다’는 말을 먼저 전하며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대에 서는 동안 여전히 가슴 속 뜨거움은 남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늘어났음을 인정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임재범은 “이 결정이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말하며 그간 음악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 팬들에게서 나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재범은 “제 노래를 사랑해 준 모든 분들, 그리고 제 삶을 함께 걸어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마음을 여러분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간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40주년 전국투어 ‘나는 임재범이다’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어는 2026년 5월까지 이어지며 서울, 부산, 수원, 고양, 광주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합니다.

특히 서울 공연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의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투어는 그의 오랜 음악 인생을 집대성한 무대로 평가받으며 많은 팬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임재범의 음악 인생과 주요 히트곡

 

임재범은 1986년 록 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그 시절 대표곡으로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등이 있으며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91년 솔로로 전향한 이후에는 ‘이 밤이 지나면’, ‘너를 위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비상’ 등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고해’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노래방 18번곡’으로 손꼽힐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0년에는 KBS 드라마 추노 메인 타이틀 곡인 ‘낙인’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2011년에는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너를 위해’, ‘여러분’ 등을 재편곡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지난해에는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4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고 음악적 조언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약 3년 만에 신곡 ‘인사’를 발매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왔습니다.

 

임재범

데뷔 40주년의 의미

임재범은 신곡 발매 당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붙는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시간이 그렇게 만들어준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오히려 조용필, 패티김, 윤복희 선배님 같은 아티스트에게 그 수식어가 더 어울린다고 말하며 스스로 음악의 길을 되돌아보는 진솔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재범은 음악을 시작했던 초심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겁 없이 달려들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지만,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서 소리를 내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음악이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렵게 느껴졌다는 솔직한 마음을 팬들과 나누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팬들의 반응과 향후 전망

임재범의 은퇴 선언 이후 팬들은 아쉬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음악과 공연을 추억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40주년 투어 마지막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편, 임재범은 이번 투어를 마무리한 뒤 음악적인 후배 양성, 보컬 트레이닝, 또는 음악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계와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정식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재범의 음악 인생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궤적입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가 자신의 무대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진솔하게 전했다는 점은 오랫동안 회자될 것입니다.